화순 운주사
김만복
2
701
0
2019.05.06 05:39
화순 운주사
현곡 김 만복
황홀하다
그리곤 좀 더 기다리라네
샛길로 따라가는 모래밭길
천년의 세월
사랑만 담았을까
그리움도 남기우네
뭇사내의 연정이
사랑도 그리움도
천불 천탑에 새기었네
그 길따라
분홍철쭉 나란히 서서
어여쁜 여인네와 사랑에 빠지네
파란 하늘마저
알록달록 연등마저
사랑찾아 떠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