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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꽃

김만복 2 886 0

사랑꽃 하나

       

           현곡 김 만복


피었다 

솟았다

간질거리는 코끝

뭉개구름이 되어

잡힐듯 잡히지 않고

바람에도 소리하지 않는다


벌에게 

환희 웃음을 선물하고

삼삼오오 얼굴 맞대어

지나는 봄에 향기를 내준다


사랑꽃으로

손닿으면 움추리고

너나 없는 시간에 흩날린다

한 몸에서 무리지어진 

아름다움이련가

2 Comments
전수남 2019.04.09 10:17  
누구에게나 피어나는 사랑꽃
가슴속에 간직한 고운 꽃
마음을 열어야 피고
이별후에는 지는 사랑꽃
지지않는 꽃이면 좋겠습니다.
화요일 멋진 날 되세요.
윤월심 2019.04.09 12:20  
온 세상이 사랑꽃으로
방긋방긋 피었으면 합니다
멋진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