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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기다림

김만복 2 780 0

하얀 기다림

       

           현곡 김 만복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머리를 넘나 들던

수 많은 이야기 속

그 끝에  가질 못한 기다림


밤새도록 

눈이 시려오거든

지쳐버린 마음을 달래 주지 못한

아쉬움만 채워 놓았다


별들에게 물어도 

되돌아오던 답은

헝한 가슴만 무너뜨릴 뿐


거칠게 들리던

그대 숨소리가 사그러지면

밤새워 기다린 시간을 통곡하며

눈물을 감추었다


새벽의 여명이 시작될쯤

모든걸 체념하듯

또 다른 기억 너머로

하얀 기다림이 손짓한다

2 Comments
전수남 2019.03.13 11:18  
♥날씨가 쌀쌀해 졌네요.
 수요일 좋은 날 되세요.♥
조만희 2019.03.13 22:27  
하얀 백지같은 그리움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
설레는 그리움으로 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