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의 눈물
김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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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16:49
매화의 눈물
현곡 김 만복
어찌하여
그리도 외로워 보이던가
칼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던
그녀의 자태가 낯설음이요
간헐적이던 눈물자국마저
애잔하게 손 밀어내고
가슴에 박혀버린
이별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음이라
가기싫다
외면하기만 몇 차례 반복하거늘
그녀에 몸뚱아리도 버티길
주저하며 눈물도 흘리지 못하더라
2019.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