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
김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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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0:28
생일 선물 /김점예
눈 오는 날
그리움이 가슴을 열고
데리고 다닌다
엄마 사랑이
나뭇가지에 앉아
하얀 밥 피워낸다
가난에 서러움
하얗게 쌓여 있는 눈
쌀밥 되어 배부르게 한다
눈을 모아 담듯
따뜻한 쌀밥은
어머니가 줄 수 있는
최고에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