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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짝이 좋은 나이

김점예 2 592 0

뽕짝이 좋은 나이/ 김점예 



늦은 밤

노래 소리는

나이를 따라 다닌다


고요한 밤

따라부르는 가사는

감정에 휘청이는 몸짓

눈물잔 그렁그렁 채워진다


어디서 무얼할까

생각나는 사람

달님도 별을 닦아 더 반짝인다


지금은 뽕짝이 좋은 나이

모든 가사가 내 얘기같고

내삶인것 같아

가슴에 조각배 하나 떠 다닌다


꿍짝꿍짝 

꿍짝짝 꿍짝

2 Comments
전수남 2019.03.29 10:10  
가슴이 뭉클합니다.
"감정에 휘청이는 몸짓
눈물잔 그렁그렁 채워진다"
가슴을 콱 찔러 오네요.
시인님
불금에 술 한잔 받아들고
시 한수 뱉어셔야 겠네요.
멋진 불금 되세요.
김점예 2019.03.29 12:57  
ㅎㅎ
고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잼난게 까르르  웃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