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95
어제
996
최대
3,402
전체
971,227

새아침

김점예 0 138 0

새 아침/김점예



종소리 울리듯

새 소리가 들려온다

나뭇가지에 앉아

하루를 논의 하나보다


땅도 나무도

발을 뻗는 새싹은

희망 되어 초록으로

자라가는 시간 


어제 힘듦은 

밤사이 딱지 떨어지고

밝아지는 아침

새로 옷을 입고 

환하게 해를 안 는다


가야 하는 세월 속에

계절을 안고 

하루 끈을 잡으며

새처럼 노래하고

초록처럼 퍼지며

꽃처럼 향기 뿌려 

오늘을 채워간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