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오늘
김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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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15:31
익숙한 오늘 /김점예
아침에 일어나 세수 하듯
건물에 비치는 햇살이 맑다
바람도 상큼함을 가져오고
아직 비어있는 가지에
새들 소리 이파리처럼 출렁인다
하루가 열어가는 아침
너도, 나도 여행가듯
길을 떠나
익숙한 삶 새롭게 만나는 날이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오늘이
수더분함 속에 새로운 꿈을
만들어 간다
소소한 일에 감사하며
꽃피는 꽃잎 따라 색을 안고
익숙한 오늘 향기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