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 주세요
이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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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13:16
잊지 말아 주세요 /운월 이 강태
용광로에 잠든 영혼이여
깨어나라
어느 형상으로든 영원히
우리 곁에 있어라
유연탄에 잠든 청춘이여
빛으로 태어나라
너 없음은 빛을 잃음과 같으니
빛으로 영원히 존재하라
열정을 집어삼킨 괴물들은
여전히 산업의 꽃으로 있는데
꽃보다 귀하고
꽃보다 더 아름다운
너희는
꽃잎의 이슬이 되었구나
이 한을 어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