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경계하라
이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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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 10:39
말을 경계하라 /운월 이 강태
말이 많으면 실수를 부르고
무심한 한 마디의 언어가
그와 그에게 불편을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침묵은 의식 없음이 아니요
과묵은 더불어 살아가는 관용이요
배려이지요
스스로 왜?
가벼움을 자처하는가요
사람이 언행이 가벼우면
타인의 마음속, 깊이 있는 것에
간격을 두게 합니다
왜? 스스로
비탄을 밟고서 통곡을 등지며
망각을 뛰어넘어 절규하려 하는가요
댓잎에 심장을 베인 것처럼
땅벌에 쏘인 혓바닥처럼
고통을 안고 불면의 밤을 보내야
알게 습니까?.
서슬 퍼런 칼날보다
한마디의 말이 더욱 예리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벼운 언사는 언제나
배움의 값을 크게 치르는 것이니
스스로 경계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