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46
어제
653
최대
3,402
전체
960,001

달 의 비명

이강태 1 862 0

달 의 비명/운월 이강태


새까만 밤 하늘에

작은 달이 꾹 박혀 있다

꼼짝 못 하고

어둠에 결박되어

깊은 암흑 속으로

끌려간다


얼마나 지났을까

너의 고통은 생각지도 못했다

홀로 어둠에 맞서

저항하며 덧 입혀진 시간들


처절한 사투 속에 있으나

어리석음은 절규하는 비명을

듣지 못하고 아름답다 했구나


없다 그 달이 없다

새벽이 오는 줄도 몰랐다

오직 두 눈동자에 반짝이는

작은 별 두 개만 빛나고 있다

1 Comments
윤월심 2019.01.09 20:40  
어둠속으로 가려진 달빛
가슴 아린 그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