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하나
양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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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05:22
사랑은 하나 / 양희순
그대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거 하나
나만을 위한 애틋한 속삭임
창문 밖으로 흐르다 멈추기를 반복하는
빗방울 같은 우리 인연
시계 초침은 똑딱똑딱
돌고 도는 인생을 그리지만
그 속 흰 여백에다
슬픔, 기쁨이란 고리로 채워진다면
그대와 나는 하나입니다.
뿌연 하늘에 그대 있어
작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향이 내게로 와
당신의 체온을 기억하는 내 가슴에
아득함으로 솔잎 향을 채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