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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回想)

양희순 0 468 0

회상(回想) / 양희순



아파트 건물 사이로

빠르게 솟아오르는 달에서

세월을 읽는다.


밤이 깊어간다.


고뇌의 아픔으로

침묵의 어둠은

빛을 사르고

또다시 떠오르는 달은

빠르게 아주 빠르게

까만 어둠을 헤치며

밝은 빛으로 노닐고 있다.


지난날의 어리석음을 달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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