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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양희순 1 2753 0

그리움 / 양희순



사랑이 그리움에게 말을 했다


재잘거림으로

환한 미소 속에 

흐르는 빗방울 되어


만지려 해도

허공의 공기 같아

텅 빈 터널 속에

동여매여지는 마음 하나


하늘빛에 글썽이는 눈망울은

영혼의 기둥인

그대의 따스한 빛에 


하얀 손수건

퇴색된 얼룩은

그리움으로 멍든다

1 Comments
윤월심 2018.12.30 22:23  
퇴색된  그리움으로
물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