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향기
양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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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22:20
그대의 향기 / 양희순
따스한 햇살에 비친 초록의 향연,
아카시아 꽃내음에 취해
이름 모를 숲을 거닐고 또 거닌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저 꽃잎은
아련한 그리움의 향기가 되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바람이 꽃잎을 흔들고 지나간다
바람에 날리는 그대의 향기는
내 마음속 아름다운 기억으로 맴돈다
곱디고운 모습으로 피어난 꽃잎
어머니의 향기인 듯 그대를 느낀다.
그대의 향기에 내 영혼이 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