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시간
양희순
1
881
1
2019.05.04 05:12
멈춰버린 시간 / 양희순
추억이 사라진다
지난 발길 머문 번뇌 속에
진한 그리움 하나 동동거린다
종점을 모른 채
범접할 수 없는 테두리에서
울다가 웃다가 갇혀버린 침묵
초침이 시계안에서
요지부동이다
혼절된 시간에
아픔만 여미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