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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시간

양희순 1 2638 0

 

기다림의 시간 / 양희순

 


창문 틈 바람이

진한 커피 향 싣고

그리움에게

가고 있다 

 

유리창에

그리움 서릴 때

길가에 낙엽 따라

그에게 가고 싶다 

 

하나 되는 울림으로

들리는 듯 들리지 않은

바람이 몰고 온 소리에

시계 초침이 멈췄다 

 

어느새 곁에  와 있는

웃음 띤  그녀 미소에

기나긴 침묵은 

녹아 내린다

1 Comments
윤월심 2018.12.24 17:02  
멋진 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