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햇살
양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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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22:15
사랑의 햇살 / 양희순
초록으로 물든 나무 아래 누워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햇살을 마주한다.
눈부시도록 맑은 하늘에
가슴 부푼 삶의 숨결을 느끼며,
지난 아픔의 기억들을
흘러가는 구름에 실어 보낸다.
채워지지 않은 빈 가슴에
맑고 따뜻한 사랑의 햇살을
빼곡히 채워 넣어본다.
내 생애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날이
햇살 가득 피어오른다.
햇살이 가져다준 예쁜 마음빛이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