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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향기

양희순 0 2351 0

 

인생의 향기 / 양희순



혼신의 힘을 다해 움켜잡고 있던

마지막 잎새마저 낙엽으로 사라지고,

춥고 어둡던 시절의 고통을 인내하며

다가올 봄날을 기다린 지 얼마던가?


통곡의 세월도 뒤안길로 접은 채,

기다림에 지친 몸부림을

곱디고운 모습으로 바꾸어

향기를 품고 꽃으로 활짝 피어났구나!


축복의 노랫가락에 맞춰 

땅에는 소망의 꽃들

하늘에는 희망의 산새들이

덩실덩실 춤추고

달콤한 향기로 가득한 바람이

세상을 아름답게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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