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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사랑 / 윤석진.

윤석진 1 830 0

동백꽃 사랑 


                     윤석진.



짙은 혈 흐르는 얼굴

새침하고 시린 숨소리 들렸다


소복한 눈에 푹푹 빠지며

붉은 멍울 말문을 토하더니

삐죽 얼굴을 내밀었다


정지된 바람의 언덕

가뿐히 앉아 데워지는 새벽

홍조로 뜨거운 청춘이 되고


바라보는 눈동자 속

솜 과자처럼 쓴 하얀 수건 한 장

향기 배인 3월의 여인


들에 번지는 동박새 노래

화폭 속 꽃가지에 매달았다.


#동백꽃사랑 #윤석진

1 Comments
전수남 2019.03.15 12:09  
♥3월의 절반이 지나가네요.
시인님 ~~~~~~~
 불금 멋지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