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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 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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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 윤석진.



세월아

찔레꽃 향기 진동하거든

무심하게 지나가고


그대여

바람 소리 들리거든

서러워 마라


임이시여

다른 세상으로 필 수 있다면

이승에서 피운 죄

다, 지워놓고


소쩍새야

꽃 피면 피는 데로

바람 불면 지는 데로

울지 마라


5월에는

그리운 사람 그리운 데로

꽃 피고 지는 데로

살아가자



#5월에는 #윤석진

2 Comments
윤석진 2020.05.23 20:27  
녹음이 짙어지는 5월도
다 지나네요.
전수남 2020.05.24 08:20  
오월이 가고
봄날도 저물고
그래도 아름다운 동행이 있어
외롭지가 않네요.
휴일 편안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