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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林道)를 오르며

윤석진 5 1570 0

임도(林道)를 오르며  
 
윤석진. 
 
 
산길 따라 쌓이는 낙엽
그 흔적은 바람을 새겨 놓고
새하얀 지우개 되어
숲으로 달리는지

작은 싸락눈 소리
가슴속 우산 알갱이 되어
험한 길 따라 툭툭 스며
날아 들더니 
 
산속 푹푹 잠겨
시인의 노래 눈처럼 덮는지
샤갈이 되고 백석이 되어
나그넷길 헤맨다 
 
*임도(林道)>>
산림의 생산관리를 위해 만들어 놓은 숲길 
 
#임도 #샤갈 #백석 #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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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윤월심 2019.01.09 20:43  
눈속에 푹푹 잠기고 싶은
겨울 숲길 아름답습니다
멋집니다~^^
윤석진 2019.02.08 09:48  
하얗게 덮은 산
나쁜 생각은 나지 않지요


순백의 마음으로
시인이 되는 꿈을 꾸며 걸어 보았지요
윤석진 2019.01.11 16:55  
눈 쌓인 숲
길이 있다는 건
그 산은 관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 길에서 사색을 하며 요...
조만희 2019.01.13 17:09  
오르는 길이
행복의 길이였기를 바랍니다
윤석진 2019.02.08 09:51  
울 선생님
산에서 겪는 고통은

삶의 축소판이 될 수 있을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