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 윤석진 윤석진 아 4 1993 0 2020.04.28 22:42 맞춤법 / 윤석진. 한 송이 시를 피운다는 건화려함보다숱한 날들을 겪은 후 피는 것이다떼 지어 읽혀지는 일도가벼움보다한 장씩 한 움큼씩철저하게 계산된 쓰임의 공식이다끝내 지키고야 마는저 바람의 방식붉은빛 노란빛 보랏빛때로는 흑 자줏빛으로 웃을 때마다행복한 꽃의 언어때때로 어긋날 때도 있지만이기는 그 복잡한 법을 지켰던 거다*여주역에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