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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가을 바람에 달빛 내린다 / 윤석진.

윤석진 4 44 0

  가을 바람에 달빛 내린다 / 윤석진.



  태풍 맞던 시절을 버티고 서서

  뙤약볕마저 온몸으로 추수리고

  묵상의 계절 온전히 여미고 있는지


  숲속의 날개 무성해도

  풀어헤친 속살 사이 목을 놓고

  바람은 철 지난 생채기 안고 여문다


  산자만 부르는 몸뚱어리 노래

  기댈 곳 없는 가을의 전리품 곁으로

  꼿꼿이 세운 채 부딪치고


  낙엽으로 뒹구는 세상에서

  잘 있느냐 묻지 않아도

  달빛 나무의 꿈 탈탈 옷 벗고 있다.



4 Comments
이승은 10.08 13:26  
가을 바람이 쎄게 부네요
좋은글 보니 가을 달빛이 보고싶네요
오후도 행복하세요
윤석진 10.08 21:14  
달빛 걷는 詩
한 번 더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수남 10.11 08:16  
가을바람에 출렁이는 마음
이리저리 거닐어 봅니다.
좋은 날 되세요.
윤석진 10.11 23:08  
행복한 계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