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에 소나무
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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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09:25
오솔길에 소나무 / 윤석진
푸른 솔 좁은 길 따라
당신을 걸어 본다
발자국 따라 닿는 데로
오솔길 눈 감고 서서
한 그루 소나무처럼 당신의 향기
하늘을 난다
요절하게 패인 흠결 하나
곤줄박이 고요 속 번진 심장 터지는 소리
사마천 사기에 저민 풀벌레 노래에 실어
길 따라 광솔나무
서성인다
#오솔길에소나무 #곤줄박이 #윤석진
■詩作 NOTE
문학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간혹, 자신의 글에 대한 열정보다는 자신의 영향력을 저울질하는지 잘 모르지만,
공개적으로 불협화음을 넣고 그러시는 분들에게
사마천의 고뇌와 인내를 배움 하시길 소망하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