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가 지난 자리 / 윤석진. 나무처럼 물끄러미 서서 되뇌며 돌아오는 길 잎새가 지난 자리 차며 걷는지 당신의 어깨, 코트도 스웨터도 걸치지 않았다 맨몸엔 뾰로통 얼룩만 새기며 사는지 누구는 모여 고향을 지키고 누구는 부초처럼 나뭇잎 배 타는지 무리 속 내가 뒹굴고 누구는 쓸려 태움을 당한다 골목 끝자리 소설 홍시 감나무 영락없이 날아온 까치 한 쌍 떫은 감잎을 물었는지 어두운 골목 찻잎처럼 다짐했으랴 봉긋한 기운만 남았으니 #잎새가지난자리#소설#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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