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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길 / 윤석진.

윤석진 4 1751 1

바람의 길 / 윤석진.



고요 속 잠드는 바닷가

바람의 본성은 파도라는 사실을 

가슴 속 잊고 살았는지


산에서 바라보는 바람

뱃길 따라오시는 당신의 길 따라

눈보라 속 세월만 부지하며 흐르고


돌아오지 못할 낯선 갈매기 여정

바닷가 앉은 파도처럼

포말의 길 새기고 살았는지


굴절된 노을의 바다 뭍을 훔치고

대자연 속 파도가 사는 일

바람의 길 함부로 가지 마라


#바람의길 #사단법인문학愛 #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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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조만희 2019.01.22 19:43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평안한 쉼 하세요
윤석진 2019.01.26 10:02  
늘 감사드립니다
윤월심 2019.01.24 14:54  
끝없는 바다의 길
우리 삶과도 같아라
행복하시어요
윤석진 2019.01.26 10:14  
조금씩 수그러지는 느낌의 날씨인듯
오늘은 좀 포근한 날이네요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