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 윤석진.
윤석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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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20:25
5월에는 / 윤석진.
세월아
찔레꽃 향기 진동하거든
무심하게 지나가고
그대여
바람 소리 들리거든
서러워 마라
임이시여
다른 세상으로 필 수 있다면
이승에서 피운 죄
다, 지워놓고
소쩍새야
꽃 피면 피는 데로
바람 불면 지는 데로
울지 마라
5월에는
그리운 사람 그리운 데로
꽃 피고 지는 데로
살아가자
#5월에는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