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 / 윤석진.
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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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22:05
타조 / 윤석진.
한 번은 날고 싶은데
태곳적 기억을 놓고 통통 달린다
그 날던 시절 거슬러가 보니
무작정 달려가는 새
두 발로 사는 짐승 그리워
바람 따라 진화했는지
뭉게구름 같은 생각 날개옷 입고
긴 다리 날 채비를 하더니
날마다 달리는 일
직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