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 윤석진
윤석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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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22:37
암호 / 윤석진.
뉴스의 세포는 전이를 했다.
미생은 숙주를 찾아 설레발치고 밀봉된 매복을 하며 엉킨 간격을 본다.
전파의 힘은 창을 지나 사이버 공간 포자를 키워 숨 쉬는 벽을 연다.
햇볕에 말린 문서는 호흡을 놓칠세라 나비로 접혀 다르게 안치 되고 서러운 새벽을 보고야 마는 빈 들녘 거리 두기 새내기 꽃잎마저 바람의 이름으로 잠긴다.
속보는 라디오 소리를 키워 기록을 꿰며 입을 틀고 진동의 날갯짓 열쇠를 푼다.
■詩作 NOTE
세상의 안전장치 열쇠는 생명보다 가치의 가치를 부여하는 존엄한 인권과 존중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보다 무서운 건 격리를 통한 고통과 또는 주변에서 주는 시선이 반사회적 상실로 돌아오는 이유입니다.
글 쓰시는 분들의 책임은 각자의 몫이지만, 사유와 성찰의 열쇠는 누구에게나 있지요. 작은 실수로 발생되는 아집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인식은 저항의 벽을 쌓기에 서로 포장된 진영의 문제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그저 상처가 될 뿐이지요.
친구님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잘못된 뉴스의 전이는 큰 숙제로 남겨져 일상에서 모든 사무가 단절되는 장벽을 만나 괜시리 걱정입니다. 부디, 서로를 당부하는 언어가 아닐지라도 조금씩 더 배려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됩시다.
대한민국 만세!
감사합니다.
*수원 화성 장안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