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작가협회 부회장 윤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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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11:22
상처
수련화/윤월심
상처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아픔 상처 쓸어내리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 아니던가
그럭저럭 한 세상 살다 보면
세월이란 묘약이
상처를 다독이며
딱지가 생기고
스스로 낫게 하더라
그 아픈 상처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마라
마음에 담아두면
병이 되나니
자연처럼 비우며
아름답게 살아라
여름 가면 가을 오고
겨울 지나면 봄이 오듯이
자연의 순리대로 살다 보면
힘들고 아파던 상처도
세월이 명약이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