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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은 날들이여

윤월심 3 1989 1

내 젊은 날들이여


수련화 /윤월심


꽃 같은 젊은 날

어느덧 사라지고

세파에 찌든 꽃 한 송이

쓸쓸하게 지고 있다

앞만 보고 허겁지겁 달려온

지난 세월이여

무엇을 위해 그토록 

바쁘게 살아왔는가


거친 들판에

홀로핀 들꽃처럼

비바람 눈보라 맞으며

꿈을 향해 달려온 

내 젊은 날들이여

굽이굽이 돌고 돌아온

그 세월 속에서

나도 이제 늙어 가는가


바람에 흩날리는

가을날의 단풍잎처럼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내 젊은 날들이여

한 번 간 세월 

다시 올 수 없고

한 번 간 젊음 

다시 올 수 없으니

오 ~ ! 안타까워라 

내 젊은 날들이여

3 Comments
조만희 2019.02.25 18:45  
몸은 늙었어도
젊은날의 향기는
여전히 마음속에서
꽃으로 피워내겠죠
김점예 2019.02.27 15:59  
내일보다 젊은 오늘이 있네요
화이팅입니다
윤월심 2019.03.14 12:39  
조만희 선생님
김점예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오훗길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