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이별
윤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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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15:05
안타까운 이별
수련화 /윤월심
흰 눈이 소담스럽게
내리는 날
가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사랑을 끌어안고
속만 끙끙 끓이다가
그대를 보내 드리기로 했습니다
후회와 아쉬움
원망의 눈물 흘리며
몇 번을 뒤돌아보며
가던 길 멈춰 서서
옮기는 발자국마다
눈물로 얼룩졌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고 미어지지만
그대를 위해서
보내야 하기에
가슴 아픔 안타까운 이별
몇 날 몇 밤을 홀로 지새우며
받아들여지지 않아
믿어지지 않아
엉엉 울면서
그대 행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