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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동백꽃

윤월심 2 3498 1

선운사 동백꽃


수련화 /윤월심



선운사 동백꽃

못다 한 사랑인가

가슴 시리도록

붉게 핀 동백꽃

옛 모습 그대로인데

풋풋한 젊은 날에  

사랑했던 그 사람

지금은 어디서 살고 있을까


바람의 노래 속에

애틋한 그리움이

가슴으로 스며든다

속절없이 흘러간

무심한 세월 속에

그리움만 추억되어 흐르네


선운사 뒤안길에서

동백꽃 한 송이 꺾어 들고

사랑을 고백하던 그 사람

동백꽃은 이리도

붉게 피었는데

옛사랑 간 곳 없고

찬바람만 몰아치네

2 Comments
조만희 2019.01.13 17:11  
빨간 동백꽃
그사람의 진한 사랑인가 봅니다
윤월심 2019.01.15 21:36  
선생님 고맙습니다
미세 먼지속에서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