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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윤월심 12 24984 0

가는 세월

수련화 /윤월심

가는 세월 유수와 같아라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것도 없이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구나
치열한 삶의 생존 속에서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세월이여
곧고 청정한
대나무같이 살으려 했건만
사철 푸른 소나무같이
살으려 했건만
그러나 세월은 잠깐
스쳐 가는 바람처럼
내 젊음도 내 청춘도
꿈결같이 지나가 버렸구나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무심한 세월은 어느덧
흰머리 잔주름 늘어만 가고
사랑도 그리움도
점차 희미해져 가는
중년으로 나를
만들어 버렸구나

12 Comments
문학애관리자 2018.12.17 00:44  
감사합니다
윤월심 2018.12.17 20:21  
고맙습니다
조만희 2018.12.17 21:10  
익숙한 듯 낯설은 세월이지만
행복한 미소로
잠시나마 세월을 지워보세요
윤월심 2018.12.17 21:18  
조만희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가는 세월이 아쉽고
우리 인생이 무상합니다
고운밤 되세요
김재원 2018.12.17 22:06  
이젠 쉬엄 쉬엄 가시게요
좋은 저녁 되세요
윤월심 2018.12.17 22:10  
김재원 선생님 고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더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김재원 2018.12.18 02:55  
맞습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ㅎ
편히 줌 세요
김성열 2018.12.19 22:06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윤월심 2018.12.21 22:22  
멋진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문용주 2018.12.20 23:43  
고운향이 솔솔 풍기는 시에 누워
한숨 자고 갑니다.
개운합니다.
윤월심 2018.12.21 22:23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향필 하셔요~^^
김정애 2018.12.31 04:09  
그리운 시간들이  흐르고  마음 한켠 시어가
머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