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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며

윤월심 2 3288 0

한 해를 보내며


수련화/ 윤월심



무술년 한 해를 보내며

살아온 날들 뒤 돌아보니

인생의 무상함이 느껴지네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 버린 세월이여


무심히 흘러가는 저 구름같이

유유히 흘러가는 저 강물같이

아련하고 애틋한 

그리운 추억만 남겨 두고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구나

빠르게 가는 것이 시간이요

덧없이 흐르는 것이 세월이어라


보내는 해 다가오는 해

아쉬워하지 않으리라

슬퍼하지도 않으리라

가고 오는 세월을

어찌 붙잡을 수 있겠는가!


2 Comments
김정애 2018.12.31 04:06  
세월이 무심하단  말이  실감나는
나이가 되버렸네요.  그래도  살아봐야겠지요.
서은정 2019.01.02 11:53  
선생님 올 한해 건강하시고  좋은글 올리 실때 마다 반갑게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