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36
어제
629
최대
3,402
전체
953,414

아름다운 시월이여

부회장 윤월심 2 891 0

아름다운 시월이여


수련화/윤월심


받은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많은 시월이여

자신을 비우고 또 비우며

아낌없이 주려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 앞에 숙연해진다


눈부신 가을 햇살

침묵으로 다가와 

가만히 손 내밀고

비단 색깔처럼 

선명하게 물들어 가는

가을 단풍 눈이 부시다


아름다운 시월이 가고 있다

코스모스 온몸으로 흐느끼고

노란 국화꽃 만개하여

그윽한 향기 뿌려주고

깊어진 가슴 어루만지며

낭망과 추억으로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시월이여

2 Comments
윤석진 2019.10.28 16:12  
시월의 끝자락에서
세월 지나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전수남 2019.10.29 08:41  
시월의 마지막날이 다가오네요.
시월이 가면
절정의 가을도 고개를 숙이겠지요.
멋진 가을날들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