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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가을이여

부회장 윤월심 2 911 0

중년에 가을이여


수련화 /윤월심



어디쯤 걸어왔는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이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하고 싶은 

중년에 가을이여


가슴을 후벼파는 

쓸쓸한 바람에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고

외로움과 고독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내 마음 왜 이리도 

싱숭생숭하는가


무얼하고 살아는지

후회는 또 왜 이리도 많은지

가을이 깊어 갈수록

그리움도 깊어가는

중년에 가을이여

2 Comments
윤석진 2019.08.19 15:45  
중년의 나이 연습은 더 이상 없지요
조금은 후회를 해도
생각하는 데로 사는 나이라

고집을 버릴 수 없는 나이 일지도 요.

감시합니다.
전수남 2019.08.19 18:04  
그리움을 담아내고
그리움을 생성해내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 하나에도
애틋함이 담겨지는
그 가을을 기다립니다.
중년의 가을은 더욱 그리움이 물결지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멋진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