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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월심

팔월이여

작가협회 부회장 윤월심 2 57 0

팔월이여

 

수련화 /윤월심

 

무더위가 35도를 치달으며 

여름 값을 톡톡히 한다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대지를 가마솥처럼 달구며 

오장육부 삶아내며 불 춤춘다


벼랑 끝을 부여잡고 

애원하며 지칠 줄 모르고 

울어대는 매미들 

짧은 생애 아쉬움인가 

가는 여름 미련인가 

목청이 터져라 울어대고 있다

 

자연에 법칙에 따라 

뜨거운 햇살 아래 

들녘에 곡식들 

알알이 영글어 가고

빨간 연미복 입고 지휘하는 

고추잠자리 따라

솔바람 파도 소리 들려오는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은 팔월이여

2 Comments
전수남 08.12 17:35  
8월도 중반을 넘어서려 하네요.
무더위도 이제 제풀에
저만치 물러서겠지요.

한주의 시작 월요일
활기찬 날 되세요.
윤석진 08.12 22:29  
무더위도 태풍도
계절 따라 흫러가는 일인데
8월은 더위와 싸워야 하는데...

자연은 여지 없이
또, 흐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