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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연가

작가협회 부회장 윤월심 2 978 0

 칠월의 연가 



수련화 /윤월심



눈부신 태양 이글 거리는

칠월에 그대여 

진정 떠나가려 하는가

장맛비에 지친 

여름 들꽃처럼 그리움으로

사무치게 합니다


산과 들에는 

초록 물결 짙어가고

우리들 마음까지 

파랗게 물들어 가는 

칠월에 그대여 사랑만 

남기고 정녕 떠나가는가

서럽게 울부짖은 하늘처럼

나도 그대 앞에서

사랑한다고 애원하고 싶습니다


사랑이란 감기처럼 

예고 없이 왔다가

아픔만 주고 떠나가는가

꿈결처럼 아득한

그대와 행복했던 순간들

사랑은 떠나지만

그리움이란 이름은

내 가슴속 깊이 

문신처럼 새겨져 있습니다




2 Comments
전수남 2019.07.16 08:09  
장마가 오락가락하다가
날이 개이면 무더운
두얼굴의 7월의 중반
화요일 좋은 날 되세요.
작가협회 부회장 윤월심 2019.07.19 17:48  
선생님 고맙습니다
광주는 장마 전선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립니다
차 한잔의 여유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