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윤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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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17:20
한 해를 보내며
수련화/ 윤월심
무술년 한 해를 보내며
살아온 날들 뒤 돌아보니
인생의 무상함이 느껴지네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 버린 세월이여
무심히 흘러가는 저 구름같이
유유히 흘러가는 저 강물같이
아련하고 애틋한
그리운 추억만 남겨 두고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구나
빠르게 가는 것이 시간이요
덧없이 흐르는 것이 세월이어라
보내는 해 다가오는 해
아쉬워하지 않으리라
슬퍼하지도 않으리라
가고 오는 세월을
어찌 붙잡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