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獨白) 이문재 2 2912 0 2018.12.20 12:34 독백(獨白) 섬진강 / 이 문재쓸쓸한 상념의 끝자락에 추색이 물드노니 추풍에 한 잔이요 두잔 술이 임이라면 새잔 술로 지워버렸다 갈색 잎이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날비워버린 술잔 위에 뚝뚝 떨어지는 시어(詩語)들로 잔을 채우고그리움을 섞어본다그 추억을 마셔본다서걱대는 갈대밭에 파도치는 그 바다에 시심이 머무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님의 목소리 추천에 보냈나니 그리움을 찾는구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