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포 조만희 자 0 197 0 2023.02.18 23:42 청령포靑雲조만희아,흐른 세월이 얼마더냐?남쪽을 가로막은 층암절벽과동 서 북으로 가로막은서강의 물줄기는561년을 흘러도 변하지 않았거늘,영혼마저 죽고 사라져버린단종의 가슴 저린 비애만이돌아갈 조선 잃었구나.아,이 얼마나원통하지 않겠는가?두껍게 얼어가는저 서강의 얼음은단종의 슬픔을 아는 걸까?피로 물드는 하늘을서강은 끌어안고흐르는 세월을 얼려돌아갈 길을 내어주려나!서강의 빙판 위로흐릿하게 남겨진썩은 짚신의 발자국에단종의 한이 흘러간다.#청령포 #단종 #유배지 #서강 #조만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