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66
어제
932
최대
3,402
전체
963,226

동지

조만희 0 214 0
동지 / 조만희


까맣게 타들어 가는
어머니의 가슴에
장작불을 지핀다

아무것도 모르는 난
따끈따끈한 아랫목에서
평온한 단잠을 청하고

어머니께서는
그런 자식을 위해서
팥죽을 끓이고 계셨다


#동지 #팥죽 #어머니 #그리움
#장작불 #단잠 #조만희
2e4d692a947f6a7b82ce57ebe4821c3c_1671716688_6172.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