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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잃은 꽃

조만희 0 289 0
향기 잃은 꽃 / 조만희


얼마만큼을 더 기다려야만
익숙한 그리움이 될지
그녀는 전혀 알지 못했나 보다

오롯이 자신의 몫인 양
세월의 아픔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뿐

결코 무너지지 않는 여름을
땀에 젖은 그리움으로
멈추는 법을 잊은지 오래인 것처럼

향기 잃은 아픔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이내 그리움으로 침묵하려나

어쩌면 오늘도
그녀가 꽃을 피우고 있음은
나를 위한 기다림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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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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