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버섯
조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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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19:28
망태버섯 / 조만희
알알이 영근
달빛 벗 삼아
굳은살 베긴
손끝으로
긴긴밤을
꼬박 새워
한 땀 한 땀
정성 담아 뜨신
어머니의
깊고 깊은 사랑이
한 올 한 올
살아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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