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 꽃 사랑

다래 꽃 사랑 / 조만희

앳된 수줍음에

차마 하늘을 볼 수 없어

동경의 그리움은

가슴앓이 사랑이었을까

마음의 틈을 가르는 

치명적 유혹을 떨치고

산산이 흩어지는 마음

두 손 공손히 모아 잡으니

깊고 그윽한 임 사랑

산속 가득 피어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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