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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에 핀 꽃

조만희 3 1606 0

창살에 핀 꽃



 靑雲 조만희


문 창살 등

휘어드는 바람결은

내 아버지의

애절한 부름 소리런가

당신의 사랑 그리며

문 창살 칸칸이

눈시울로 그려낸

수만 송이 붉은 꽃은

속세의 굴레에 갇혀

하얗게 빛바랜 모습으로

미풍에 파르르

그저 고개만 떨굴 뿐

당신의 그리움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네요




#창살에핀꽃 #문창살 #미풍 #그리움

#속세 #아버지 #조만희​7f4ad70ac749f96f731bf861e8a715b6_1557550824_89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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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전수남 2019.05.11 15:56  
가고 오는 세월의 무심함에
저무는 봄날의 꽃에 아쉬움 가득합니다.
주말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만복 2019.05.11 17:52  
정말 가슴에 와닿는 글이네요
잘 읽어봅니다
안규필 2019.05.11 20:22  
그리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