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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희 0 20 0
봄 / 조만희


겨우내

숨죽였던 가슴에
봄물이 차오른다

찢기고 헤진 상처에
칼바람 들어
서럽기 그지 없으나

꽁꽁 동여맨
생의 옷고름 여밀고
봄의 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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