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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조만희 0 55 0
해맞이 / 조만희


잡힐 듯 잡히지 않던

꿈의 일렁임은
거친 풍파에도 미동 없이 고요하며

미칠 듯이 원했던
널 향한 격한 감정의 뜨거움은
한겨울 들녘 허수아비처럼 외롭다

바람에 띄워 보낸
젊은 청춘의 사랑 고백은
노을에 물든 마른 낙엽처럼 허허롭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
내 생의 작은 온기를 위해
이제는 널 몹시도 갈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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